난생 처음으로 아파트를 매수했는데요, 기쁜 마음도 잠시, 덧댐 확장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했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매도인 이사 과정에서 발생한 베란다 창 문제

아파트를 매수하고 이사 날짜를 잡았죠. 그런데 이사 당일, 매도자 측에서 이사짐센터를 통해 무거운 짐을 나르는 과정에 사다리차를 사용했는데, 그 바람에 베란다 창이 내려앉는 문제가 발생했어요. 이사하기도 전부터 속상한 일이 생겼던 거죠.

 

 

검은색 페인트로 덧칠해 놓은 내부 

매도인 분이 이사하신 후 집 안을 둘러보는데, 벽면과 창 곳곳이 검은색 페인트로 덧칠이 되어 있거나 검정테이프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검은색으로 칠해진 부분들이 눈에 띄게 거슬리는 데다 깔끔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단열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확장 부분  

문제의 검은 페인트 뿐만 아니라, 확장된 3개 방 모두 단열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매수할 때 확장된 집이라고 좋아했는데, 모두 다시 해야하는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나중에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알아보니 최소한의 단열재 시공도 없이 벽을 세운 상태였죠. 

곰팡이까지ㅠㅠ


단열이 안 된 공간에서 생활하면 여름에는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겨울에는 춥고 누수의 위험도 크잖아요. 벽 안쪽에 단열재를 채워 넣는 공사를 해야 했는데, 공사 기간도 길어지고 예상 비용도 만만치 않아 보였습니다.

 

 

 

 

 

 

 

 

 

내 집 마련의 기쁨 반감되는 순간

내 집 장만의 기쁨도 잠시, 이런 문제들 때문에 저희 부부는 집에 대한 애착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만 쌓이는 것 같았어요. 실제로 집을 보러 왔을 때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 부실시공 의혹까지 커지면서 불안했죠.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아파트 매수할 때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혹시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공유하면:

-  계약 전 확장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집주인과 단열 여부를 확인해주세요.
-  덧댐 확장 부분은 특히 더 꼼꼼히 살펴야 해요. 단열, 누수, 결로 등의 이상 징후가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  덧댐 확장 관련 집주인의 말과 일치하는지 여부는 바로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집 계약 시 반드시 특약으로 넣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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